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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등산코스 추천

쭌쭌맘 2018. 9. 7. 02:00

폭염이 물러가면서 등산하기 좋은 계절이 왔습니다. 1967년 12월 29일 우리나라 최초의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지리산은 3개도(경상남도, 전라남·북도), 1개시, 4개군, 15개 읍·면의 행정구역이 속해 있으며, 그 면적이 483.022㎢로서 22개 국립공원 중 가장 넓은 면적의 산악형 국립공원이다. 지리산을 글자 그대로 풀면 "지혜로운 이인(異人)의 산"이라 한다. 이 때문인지 지리산은 여느 산보다 많은 은자(隱者)들이 도를 닦으며 정진하여 왔으며 지리산 골짜릭에 꼭꼭 숨어든 은자는 그 수를 추정하기 어려웠다고 한다. 지리산은 예로부터 금강산, 한라산과 함께 삼신산(三神山)의 하나로 민족적 숭앙을 받아 온 민족 신앙의 영지였다. 지리산의 영봉인 천왕봉에는 1.000여년 전에 성모사란 사당이 세워져 성모석상이 봉안되었으며, 노고단에는 신라시대부터 선도성모를 모시는 남악사가 있었다. 반야봉, 종석대, 영신대, 노고단과 같은 이름들도 신앙을 상징한다.

 

 

 

구름 위에 떠 있는 고봉 준령마다 영기가 서리고, 계곡은 웅장하면서도 유현(幽玄)함을 잃지 않는다. 천왕봉에서 노고단에 이르는 주 능선의 거리가 25.5km로 60여리가 되고, 둘레는 320여 km로 800리쯤 된다. 지리산의 너른 품안에는 1.500m가 넘는 20여개의 봉우리가 천왕봉(1.915m), 반야봉(1.732m), 노고단(1.507m)의 3대 주봉을 중심으로 병풍처럼 펼쳐져 있으며, 20여개의 긴 능선이 있고 그 품속에는 칠선계곡, 한신계곡, 대원사계곡, 피아골, 뱀사골 등 큰 계곡이 있으며, 아직도 이름을 얻지 못한 봉우리나 계곡이 많다.

 

 

 

뱀사골계곡코스

 

상세구간 : 반선-뱀사골탐방안내소-요룡대-병소-간장소-뱀사골탐방지원센터-화개재

일정 : 당일

소요시간 : 04시간20분 거리 9.2km 난이도 중

 

출처 : 지리산 국립공원 사무소

 

옥새의 맑은 소와 담이 아름다운 계곡을 감상할 수 있는 지리산국립공원북부사무소 대표 탐방코스

 

반선교에서 출발하여 화개재까지 계곡을 탐방하는 코스(9.2km 4시간 20분 소요)

병소, 병풍소, 제승대, 간장소 등 옥색의 맑은 물을 담고 아기자기한 전설이 얽혀 있는 소(沼)와 담(譚)을 감상할 수 있는 코스

봄철에는 계곡변 수달래와 가을철에는 형형색색의 단풍을 감상할 수 있는 코스

 

지리산 3대 계곡인 뱀사골

전북 남원시에서 1시간 거리인 뱀사골계곡, 계곡 변을 따라 걷다 만나는 장쾌한 물줄기와 기암괴석이 장관이다. 봄에는 수달래라 불리는 산철쭉과 지리산국립공원 깃대종인 히어리, 가을에는 울긋불긋 가을 옷 입은 붉은 단풍, 겨울에는 하얀 눈꽃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여름에는 맑고 시원한 계곡을 찾는 탐방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불일폭포코스(초보자 추천)

 

세구간 : 쌍계사탐방지원센터-불일폭포-쌍계사탐방지원센터

일정 : 당일

소요시간 : 03시간00분 거리 4.8km 난이도 하

 

 

지리산 10경의 하나인 불일폭포를 만나러 가는길, 불일폭포 탐방코스

 

쌍계사에서 불일폭포를 왕복하는 탐방 코스(2.4km 정도 거리, 1시간 30분쯤/왕복 약4.8km, 3시간 소요)

완만한 경사와 시원하게 뻗은 숲길로 누구나 탐방 가능한 코스

 

불일폭포 탐방코스는 언제 와도 자연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봄엔 탐방로 곳곳에 핀 야생화들이 발걸음을 붙들고, 여름엔 시원한 그늘을 이루는 숲길이 더위를 식혀주고, 가을엔 색색이 물든 단풍이 피로를 씻겨준다. 특히 탐방로의 목적지인 불일폭포의 모습이 아주 장관이다. 또한 4월 중순의 화개장터 벛꽃축제와 5월 초순의 하동야생차 문화축제가 열려 이즈음에 온다면 멋진 축제를 즐길 수 있다. 화개장터~쌍계사의 환상적인 십리벚꽃길을 천천히 걸어보는 것도, 우리날 차시배지인 화개에서 나온 맛과 향이 뛰어난 차를 맛보는 것도 큰 즐거움이 될 것이다.

 

즐거운 산행 되시기 바랍니다.